무더운 여름 하면 생각나는건 물놀이죠? 바다, 계곡, 수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 계곡은 날씨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지만 실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는 비가 와도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물놀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워터파크에 가보기로 하고 경기도 근교 워터파크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포천에 있는 워터파크를 가기로 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안전요원 및 직원들이 굉장히 불친절하고, 먹거리가 부실하다는 평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어딘가를 방문할 때 청결, 친절함, 먹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포천에 워터파크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색하던 중 하남 아쿠아필드를 보게 되었어요.
하남 스타필드 안에 위치해 주차도 편리하고, 샤워시설 및 수영장이 청결했으며, 무엇보다 미취학 아동들이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후기를 보고 바로 예매 하였답니다.
하남 아쿠아필드 위치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3층
하남 아쿠아필드 운영시간
<매일>
찜질스파 – 10:00 – 22:00
워터파크(실내) – 10:00 – 19:00
워터파크(야외) – 11:00 – 18:00
하남 아쿠아필드 가격 및 예매방법
찜질스파 대인(중학생 이상) : 23,000원
찜질스파 소인(36개월~초등학생) : 20,000원
36개월 미만 아동 : 무료(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 지참)
워터파크 대인(8월21일~) : 45,000원
워터파크 소인(8월21일~) : 35,000원
멀티패스 대인(8월21일~) : 55,000원
멀티패스 소인(8월21일~) : 45,000원
- 워터파크 기본 이용시간 6시간 입니다.
- 멀티패스(워터파크+찜질방) 이용시간은 9시간 입니다.
하남 아쿠아필드는 찜질방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워터파크만 이용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찜질방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찜질방과 워터파크를 함께 이용하고 싶으시면 멀티패스로 예매 하시면 됩니다.
예매방법은 네이버 예매 및 각종 소셜 사이트, 혹은 놀이의 발견 앱에서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네이버 예매가 가장 편리해서 네이버 예매로 진행 했습니다.
놀이의 발견 앱에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환불이나 교환시 직원들 응대가 불친절하다고하여 선택하지 않았어요. 예매 하실 때 여러 사이트 가격을 비교해 보시고 예매 진행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하남 아쿠아필드 주차는 지상 3층에 하시면 11번 홀을 통해서 가장 빠르게 입장 하실 수 있습니다. 워터파크 가려면 아이들이 있는 가정은 짐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거 이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인지 주차 자리가 널널 했어요. 특히 주말에 이용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오픈런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입장 하기 전에 예매한 표를 먼저 발권 해야 하는데 극성수기 일때는 줄을 엄청 길게 서야 하는 곳이, 저희가 갔을 때는 거의 바로 발권하고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발권 하는 키오스크 앞에 직원분들이 서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았어요.
혹시 튜브나 아쿠아슈즈 등 수영물품 중 빠트린게 있다면 발권 키오스크 옆에 판매점이 있기 때문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발권 후에는 오른쪽 게이트를 통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발권시 받은 신발장 번호에 신발을 넣고 탈의실로 들어가 수영복으로 환복 후 워터파크로 입장 하면 됩니다.
워터파크에 입장하면 구명조끼, 킥판, 썬배드와 카바나 대여소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렌탈하고, 썬베드, 카바나는 케이블 타이가 비어 있는 곳에 대여할 때 받은 명패를 걸고 사용하면 됩니다.
물품 렌탈요금
구명조끼- 6,000원(대여료5,000원+보증금1,000원)
바스타월- 6,000원(대여료5,000원+보증금1,000원)
싱글 썬베드 – 35,000원(대여료25,000원+보증금10,000원)
파라솔 – 60,000원(대여료50,000원+보증금10,000원)
데이베드-110,000원(대여료100,000원+보증금10,000원)
카바나 130,000원(대여료120,000원+보증금10,000원)
렌탈품의 반납 확인 후 보증금은 반환됩니다.
튜브 바람 넣고 빼는 곳이 있어서 편리 했는데, 바람 넣는 기구는 2개 뿐이니, 성수기나 주말에 가실 분들은 미리 튜브에 바람을 넣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평일 오픈런을 해서 튜브 바람 넣는 것도 대기 없이 굉장히 여유롭게 했습니다.
하남 아쿠아 필드는 유수풀, 바데풀, 영유아존, 옥상에는 루프탑 인피니티풀 및 영유아존과 샌드풀 등 다양한 풀이 있어요. 실내라서 많이 춥지도 않고,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옥상 수영장에서 놀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튜브에 타고 물에 둥둥 떠다니는 유수풀에 가장 오래 있었어요. 저는 아이들 튜브를 끌어주며 걸어다녔지만 성인도 킥판이나 튜브가 있으면 신선놀음 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오션월드나 케리비안베이와 같은 유수풀은 아니니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들은 구명 조끼나 튜브가 꼭 있어야 물속에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하남 아쿠아필드 식당가
하남 아쿠아 필드는 간식이나 식당도 굉장히 쾌적하게 잘 되어 있어요. 스낵바에 핫도그 음료 등 다양한 간식들을 판매하고, 식당에는 중식, 돈까스, 우동, 한식(미역국 등) 다양한 종료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서 골라 먹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치킨과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운전을 하고 돌아와야 했기에 저도 과감히 포기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미역국, 냉모밀, 어묵우동, 쟁반짜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고 락커키로 결제 한 후 퇴장 전 신발장에서 정산하는 시스템 입니다.
음식의 질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양도 많고 맛이 있어서 입맛 까다로운 첫째도 잘 먹는 모습이었어요.
점심을 먹고 난 후 둘째가 많이 졸려해서 썬베드에 재워서 눕힌 후 신랑이 옆에서 지키고 있고, 저와 첫째는 또 유수풀에 들어가 물에 둥둥 떠다니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오전보다 오후에 사람이 더 많아져 썬베드와 카바나는 자리가 거의 없더라구요. 실컷 놀고 첫째가 입술이 파래지고 춥다고 하여 따뜻한 온수풀에 앉아 있다가 씻으러 갑니다.
락커룸으로 가기 전 샤워실이 있고, 워터파크에서 락커룸 입장하는 문 옆에 수건이나 샤워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이 있어서 바로 샤워 할 분들은 미리 용품들을 놓고 워터파크로 입장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젖은 수영복을 넣을 수 있는 비닐팩도 벽 한쪽에 마련되어 있지만 탈수기가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샤워 공간과 사우나 안에는 샴푸, 바디 워시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집에 있는 샤워용품들을 챙겨 갔지만 짐을 줄이고 싶은 경우 굳이 챙겨가지 않아도 되니 좋더라구요.
수건도 입장할 때 기본으로 제공해주니 가족들이 두를 비치타월 정도만 챙겨가도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워터파크를 가려면 당일이어도 짐이 참 많습니다. 하남 아쿠아 필드는 샤워물품, 수건 등 기본제공되는 물건들이 많기때문에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이 가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이 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가 보시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